키베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빈민가 중 하나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약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인구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공식적으로는 약 20만 명이 거주한다고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인구 규모는 우리나라의 중소도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키베라라는 이름은 '숲' 또는 '정글'을 의미하는 누비아어에서 유래했으며, 약 12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케냐의 영국 식민지 시절에 형성되었으며, 당시 백인들은 주로 나이로비에 거주했고, 흑인과 아시아인 노동자들은 도시 외곽으로 쫓겨나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대영제국의 아프리카 누비아 군인들도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토지 소유권이 없었습니다. 영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