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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캐냐] 키베라 - 아프리카의 최대 빈민가 현재 모습 및 정보

하늘과자 2024. 9.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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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베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빈민가 중 하나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약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인구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공식적으로는 약 20만 명이 거주한다고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인구 규모는 우리나라의 중소도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키베라라는 이름은 '숲' 또는 '정글'을 의미하는 누비아어에서 유래했으며, 약 12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케냐의 영국 식민지 시절에 형성되었으며, 당시 백인들은 주로 나이로비에 거주했고, 흑인과 아시아인 노동자들은 도시 외곽으로 쫓겨나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대영제국의 아프리카 누비아 군인들도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토지 소유권이 없었습니다.

 

영국은 이들을 사실상 산악 지대로 추방하였고, 그 결과 키베라는 가파른 언덕 아래 형성된 오두막들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케냐가 1960년대에 독립한 이후에도 이 지역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오늘날에는 케냐의 모든 민족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키베라에는 전기, 하수도, 일반 학교, 병원 등의 기본 인프라가 부족하며, 쓰레기는 거리나 철로에 무단 투기됩니다.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날아다니는 화장실'이라는 표현은 사람들이 비닐봉지에 배설물을 담아 거리로 던지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물 공급 시스템이 최근에 설치되었지만, 비용이 비싸 대부분의 주민이 이용할 수 없습니다.

 

 

 

 

 

 

키베라는 또한 갱단 전쟁, 강도, 전염병 등 여러 사회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30~35세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주민은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하며, 주로 나이로비로 출퇴근하는 미니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합니다.

 

케냐 정부는 이 빈민가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려는 시도는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이 일부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키베라의 열악한 생활 여건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다큐멘터리나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사용되며, 2005년 영화 "The Constant Gardener"의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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