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이야기 -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의 유물
타임캡슐은 우리에게 시간 여행과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타임캡슐을 묻었던 기억은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 세월이 지나 열어보면 그 속엔 시간이 멈춘 듯한 과거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타임캡슐들을 살펴보며 그 특별한 이야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 1. 웨스팅하우스 타임캡슐
1964~1965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 타임캡슐은 뉴욕 퀸스의 플러싱 메도우 공원에 묻혔습니다.
그 옆에는 1939년에 묻힌 또 다른 타임캡슐이 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두 캡슐은 5000년 동안 보존되어 6939년에 열릴 예정입니다.
🔎 2. 도쿄 세계 박람회의 타임캡슐
1970년 도쿄 세계 박람회에서 묻힌 타임캡슐은 2000년에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 캡슐은 일본 문화의 변화를 반영하며 100년마다 새로운 유물로 보충되고 있습니다.
🔎 3. ‘인류의 기억(MOM)’ 프로젝트
망각과 집단 기억상실로부터 인류의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세라믹 명판에 기록된 정보가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 4.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타임캡슐
1988년 워싱턴 D.C. 리버티 스퀘어에 봉인된 이 타임캡슐에는 민권 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소지품과 오디오 카세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캡슐은 2088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 5. MIT의 타임캡슐
1957년 MIT 총장 제임스 킬리언과 교수 해럴드 에저튼이 봉인한 이 캡슐은 캠퍼스 부지 건설 중 발견되었습니다.
🔎 6. 루카스필름의 타임캡슐
1981년 조지 루카스는 캘리포니아 스카이워커 랜치에서 회사의 10주년을 기념하며 타임캡슐을 묻었습니다.
스타워즈 기념품으로 가득한 이 캡슐은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 7. 사무엘 아담스와 폴 리비어의 타임캡슐
1795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미국 혁명 영웅이 국회의사당 초석 아래 묻은 캡슐은 2014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엔 후세를 위한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8. 미래의 도서관 프로젝트
2014년, 노르웨이 오슬로에 천 그루의 가문비나무가 심어졌습니다. 이 나무들은 100년 뒤인 2114년에 책 제작을 위한 종이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원고를 수집하며 미래를 위한 문학적 타임캡슐을 만듭니다.
🔎 9. 보이저 골드 레코드
1977년 발사된 보이저 우주선에 탑재된 금도금 레코드에는 지구의 소리와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외계 문명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이 레코드는 인류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10. 네브래스카의 세계 최대 타임캡슐
1975년 봉인된 이 캡슐에는 5,000여 개의 유물이 들어 있습니다.
정확히 50년 후인 2025년 7월 4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타임캡슐은 단순한 과거의 물건을 넘어, 우리가 살았던 시대와 문화를 후세에 전달하는 특별한 도구입니다.
각 캡슐에 담긴 이야기는 그 시대의 열망과 희망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물건과 메시지를 타임캡슐에 넣고 싶으신가요?
